정대년 신도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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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대년 신도비(鄭大年 神道碑)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사암 정대년(1507∼1578)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입니다.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장여로 561에 위치하고 있으며, 1993년 6월 3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48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정대년(鄭大年)

• 자는 경노(景老), 호는 사암(思菴), 본관은 동래(東萊)입니다.
• 1532년(중종 27년)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했습니다.
• 왕명을 받아 권신 윤원형의 사건을 강직하게 조사하여 명성을 얻었고,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습니다.

• 1640년(인조 18년)에 건립되었습니다.
• 사각형 받침돌, 비신(碑身), 이수(螭首)로 구성된 방부이수(方趺螭首) 양식입니다.
• 이수의 앞면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.
• 받침돌에는 복련(覆蓮)과 당초문(唐草紋)이 장식되어 있습니다.
• 비문은 노수신(盧守愼)이 짓고, 글씨는 오준(吳竣)이 썼으며, 전액(篆額)은 김광현(金光炫)이 썼습니다.
• 비신 뒷면에는 증손 정양필(鄭良弼)이 신도비 건립 과정과 자손에 대한 글을 짓고 유시영(柳時英)이 글씨를 쓴 추기(追記)가 새겨져 있습니다.
• 원래 노수신이 글을 완성했을 때 바로 세우려 했으나, 임진왜란으로 인해 건립이 지체되었습니다.